. 오랫만에 제비집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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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오랫만에 제비집을 보았어요!

by 필하우스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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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커피숍 옆에 벽면에서 제비집을 발견했어요.

예전에는 처마 밑에 제비집을 많이 지었었는데, 요즘은 제비집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오랫만에 제비집을 보니 반가워서 찍어 보았어요.


처음에는 새끼제비 세 마리가 얼굴을 내밀고 입을 쫙쫙 벌리면서 울고 있었는데, 어미 제비가 날아 오는 걸 보고 얼른 찍었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는 담벼락 사이에도 새가 둥지를 만들어서 새끼를 낳기도 했어요. 어떤 새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암튼 신기해서 호기심에 나뭇가지로 콕콕 찔러보곤 했는데,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니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ㅎㅎ






잠자리를 물고와서 새끼 입에 넣더라고요. 근데 잠자리 날개가 있는 그대로 입에 넣어 주어서 먹기 좀 힘들어 하는 듯 했어요.


저렇게 작은 새에게 그렇게 큰 잠자리를 주다니 좀 놀라웠어요. 애벌레나 작은 곤충들만 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잠자리를 주고는 날아가더니 금방 또 먹이를 물고 오더라고요.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물고 왔어요.







아이들이 신기한지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저도 신기한데 아이들은 더 그렇겠죠.


어미가 카메라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기분 탓이겠죠? ㅋㅋ








먹이를 주는 모습을 찍지 못했어요.

더 일찍 촬영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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