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플라스틱 컵을 사서 유충병을 만들어서 키웠었는데, 뚜껑이 없다보니 톱밥이 자꾸 마르더라고요.
그래서 유충병 통을 새로 구입했어요.
https://feelhousecontents.tistory.com/m/72
유충병 안에 톱밥이 같이 들어있는 걸로 샀어요.
통이 아주 넓직하고 좋네요.
근데 톱밥을 좀 꾹꾹 눌러서 담아서 주셨으면좋았을거 같은데 좀 빈 느낌 이네요.
다행히 장수풍뎅이 유충들이 잘 크고 있었어요. 유충병 만들어서 한마리씩 옮겨준 지 한 달지도 정도 된거 같은데 그 사이에 엄청 커졌더라고요.
3령 정도 되는거 같아요.
딸램이 유충 얼굴 보더니 앞에 작은 뿔이 달려있어서 귀엽다고 하네요. 저는 맨손으로는 못만지고 비닐장갑 끼고는 만질 수 있는데 얼굴이 진짜 귀여워요. ㅎㅎ
홈을 좀 파서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시켜 주었어요.
순식간에 밑으로 사라지더라고요. 나머지 두 마리도 무사히 옮겨주었어요. 그런데 뚜껑에 따로 구멍이 안 뚫려져 있어서 숨을 쉴 수 있는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찾아보니 몸통과 뚜껑의 격차로 인해서 공기가 통한다고 하네요. 습도도 잘 유지되니 물도 잘 안뿌려줘도 되서 편하네요. 진작 살걸 그랬어요.
웜팩토리에서 발효톱밥을 샀기 때문에 거기서 주문했어요. 발효톱밥이 다르면 유충들이 안먹어서 굶어 죽기도 하기 때문에 먹던걸 사는게 좋아요.
이제 3개월 뒤에 발효톱밥만 교체해주면 돼요. 5~7개월 정도 3령으로 지내다가 번데기 방을 만들고 번데기로 변해서 성충으로 변한다고 해요.
번데기로 변하면 건들면 안된다고 하네요.
암튼 유충병에 잘 옮긴거 같아요. 이 녀석들도 훨씬 편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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