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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집콕 놀이

by 필하우스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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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놀이 썸네일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봄에는 미세먼지와 알러지 때문에, 여름에는 더워서 바깥놀이를 그렇게 자주하는 편은 아니에요. 코로나 시대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싸우거나 부딪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기 보다는 아이들과 놀이를 하면서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쉽진 않겠지만 저도 시간을 조금이라도 내어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집콕 놀이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1. 휴지불기

아이와 부모가 서로 마주 앉거나 서서 먼저 부모가 사각 휴지 한 장 또는 불면 아이가 두 손바닥으로 받게 하는 놀이에요. 반대로 아이가 불어서 부모님이 받을 때에는 윙크를 한다든지, 입을 씰룩거린다던지 하는 얼굴신호와 함께 휴지를 불라고 얘기해 보세요. 그리고 다시 부모가 휴지를 불때 아이에게 얼굴신호를 하라고 하면 돼요. 

 

다른 방법으로는 두 장의 사각휴지나 색깔 깃털 2개를 아이와 부모가 하나씩 각각 들고 동시에 불고 받기를 하는 것이에요. 이 활동을 통해서 안전한 거리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돼요. 규칙을 지키며 놀이를 하면 재미도 있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2. 신문지 펀지 (티슈 펀치)

정말 흔한 소재이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에요. 신문지를 양손으로 펼쳐들고 아이가 가운데를 주먹으로 쳐서 신문지를 뚫는 것이에요. 점점 장수를 늘려가면서 신문지 펀치를 해보세요.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고, 신문지 장수를 늘려 나감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할 수 있어요. 

아이가 신문지를 잡을 때는 다치지 않도록 쥐는 위치를 알려주고 시범을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신문지를 뚫기 어려운 어린 아이라면 사각티슈로 대체해도 돼요. 

 

 

3. 신체터치 놀이

아이의 몸 가운데 특별한 부위를 모두 알아내요. 노래를 이용해서 신체터치를 실시하면 더욱 효과적이에요. "00눈은 어디있나? 여기~"와 같은 노래를 이용해서 아이의 신체를 확인해요. 

눈, 코, 입, 귀, 머리, 어깨, 손, 발, 이마, 볼, 턱 등 아이의 각 신체부위를 터치하여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도록 도울 수 있어요. 또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우며, 충분히 사랑받을 만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거예요. 

 

각각 다른 신체부위를 건드릴 때 각 부위에 따라서 재미있는 소리를 내는 방법도 있어요. 아이가 코를 건드리면 꿀꿀, 귀를 건드리면 끽끽 등의 소리를 내는 것이지요. 

 

부모가 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 하나하나에 뽀뽀를 해주는 놀이도 할 수 있어요.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손가락과 발가락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 주면서 뽀뽀를 하면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손등과 손바닥, 발등과 발바닥에도 뽀뽀를 해줘요. 뽀뽀를 하면서 갑작스럽게 "뿡" 하면서 방귀소리를 내면 아이가 놀라면서 까르르 웃지요. 

 

 

4. 토실토실 아기돼지

아이와 부모가 '토실토실 아기 돼지~' 노래를 같이 부르다가 가사에 '꿀꿀'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서로 발바닥이나 팔, 다리 등을 재미있게 간질이면서 자연스럽게 접촉을 이끌 수 있어요. 

 

 

5. 두 팔 농구

부모는 두 팔을 벌려 원을 만들고, 아이는 그 원 속에 준비한 공을 던져 넣어요. 이 활동은 위축된 아동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고, 불안감이나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잇고, 부모와 친밀감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돼요. 

 

 

6. 퍼프찍기

부모가 색 테이프로 네모난 선을 만들어서 붙여요. 부모와 아이가 대각선으로 서서 부모의 신호에 따라서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선을 밟고 걸어가서 서로의 등에 파우더를 찍어요. 되도록이면 진한색 상의를 입어서 아이가 찍은 파우더의 색이 잘 보이도록 하면 소심하고 위축된 아이의 유능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돼요. 

 

 

7. 손도장 발도장 찍기

부모가 물감을 준비해서 아이에게 좋아하는 색깔 5가지를 선택하라고 해요. 부모는 팔레트에 미리 로션을 몇 가지 짜 두고 아이가 선택한 물감을 로션 위에 짜요. 다양한 로션물감을 부모의 5개 손가락으로 각각 저어서 아이의 손바닥에 부모의 손가락에 묻은 순서대로 찍어주고 종이 위에 손도장이나 발도장을 찍어요. 도장을 찍은 후에 물로 씻어 주거나 물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주고, 마른 수건으로 다시 닦은 다음 로션을 발라줘요. 아이는 부드러운 양육활동을 통해서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존재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부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돼요. 

 

 

8. 시소놀이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밀고 당기면서 누웠다 앉기를 반복하는 놀이에요. 이때 부모는 다리를 뻗어 아동의 머리가 바닥에 바로 닿지 않도록 부모의 다리를 이용하여 아이의 머리를 받치도록 해요. 만약 아이의 행동이 클 경우 안전을 위해서 부모의 발등 부분 즉 아이의 머리가 닿는 부분에 큰 쿠션을 두면 더욱 안전하게 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요. 부모는 노래를 빠르게 또는 느리게 부르면서 노래에 맞추어 빠르게, 느리게 움직여요. 시소 놀이가 끝난 후에는 아이의 손과 손목을 살펴보면서 마사지를 해줘요. 

 

 

9. 미이라 되어보기

아이에게 동상처럼 고정 자세를 취하게 해요. 부모는 아이의 몸을 두루마리 화장지로 미이라가 될 때까지 빙빙둘러싸요. 미이라가 완성되면 미이라가 된 아이를 향해 "탈출"이라고 주문을 외치면 아이가 미이라를 꽁꽁 감싼 휴지로부터 탈출해요. 휴지를 감으며 가볍게 터치하는 양육적인 경험을 통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고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어요.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를 알아보았어요. 집콕놀이도 찾아보면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어요. 많이 놀진 못하지만 하루에 한가지 만이라도 아이들과 신나게 놀이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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