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내새끼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77회 청소년 우울증 주호

필하우스 2021. 12.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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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77회 에서는 고2 딸과 중2 아들 부모님이 나오셨어요. 중 2 아들이 이야기하는 녹취록을 들고 오셨는데요, 상당히 극단적인 말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학교를 안 가고 집에서 놀고먹고,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하고, 한강에 가서 죽고 싶다고 하고, 극단적인 말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온라인 수업을 하다가 대면 수업으로 전환 후 등교를 거부했다고 해요. 지난 9월 6일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대면 수업 첫날부터 등교를 거부하는 금쪽이가 좀 걱정이 되네요.

 

 

 

조퇴를 하고 일찍 조퇴한 금쪽이는 집에 오자마자 겉옷을 빨래건조대에 널어놓네요. 식구들과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켜 먹으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어요. 주호의 경우 병원에서 청소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입원도 했었다고 해요. 청소년 우울증은 가면 우울증이라고 해요. 겉보기에는 마냥 해맑아서 우울하다는 걸 못 알아차린다고 해요.

 

 

 

 

 

그런데 주호가 수십만 원을 게임머니로 결재를 했어요. 허락없이 엄마 카드를 백만 원 넘게 쓰고, 아빠 카드로는 230만 원을 결재했다고 해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는 220만 원을 써서 총 600만 원이라고 해요. 장례를 치르는 마지막 날 주호가 아빠 카드로 게임 캐시를 결제하고, 아빠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도 게임 캐시를 결재했다고 해요. 카드번호를 외워서 자기 카드처럼 쓰고 있다고 해요.

 

 

처음에는 오리발을 내밀어서 경찰서 조사까지 받았어요. 경찰서에서 부모님에세 용서를 구할 거냐고 물어보자 그냥 소년원에 보내달라고 했다네요.

 

 

엄마, 아빠가 이유를 물어봐도 그냥 모른다고만 하네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엄마가 대화를 시도하지만 이유는 말하지 않고, 자꾸 삐딱선만 타네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대출받아서 갚는다고만 하네요.

 

 

20살에 옥상에서 떨어져서 죽는다고 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 하네요. 엄마, 아빠가 도와주려고 하지만 도움이 필요없다고 하네요. 결국 엄마는 참다가 눈물을 보이고 마네요.

 

 

 

 

청소년기 가면 우울증 증상

 

고통을 잊기 위해서 뭔가에 몰두를 하는데요, 예전에는 TV였다면 지금은 게임과 휴대폰이에요.

이유도 없이 학교를 거부한다면 대표적인 이유가 우울증이라고 해요.

갑작스러운 문제행동 담넘기, 담배 피우기, 술마시기 등을 한다고 해요. 감정의 문제가 행동으로 표현되는데,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주호가 집을 그렸는데,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기이한 집 모양이에요. 집 그림 테스트는 기본적인 자아상과 현재의 감정, 주변 환경 등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심리 테스트예요. 문이나 창문 등 있어야 할 구성 요소조차 없어요. 금쪽이는 지금 집이 편하지 않은 거 같아요.

 

 

 

주호가 죽겠다고 하는 것은 마음이 힘들다는 표현이에요. 주호는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어요. 긴장감이 높은 아이여서 학교 자체가 스트레스라서 집에오면 널브러져 있는 거예요. 아무도 괴롭히지 않지만 그 자체가 힘들다고 해요.

 

 

 

엄마는 아이가 마음을 표현했을 때 그 마음을 납득하고 이해해야지만 해서 아이에게 자꾸 왜 그러냐고 물어보았어요. 마음이 힘들 때 엄마가 알아주지 못하면 더 격분해서 거친 말로 응수를 한 거라고 해요. 반항이 아닌 굉장히 마음이 힘들다는 표현이라고 해요.

 

 

퇴근하고 온 엄마 옆에 붙어서 계속 장난도 치고, 엄마를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요. 애착을 안정적으로 형성한 아이들의 경우 그렇게 심하게 우울해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지만 금쪽이는 슬픔과 분노를 강하게 느끼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불안정 애착 중에서 집착형과 무시형이 있는데, 금쪽이는 무시형 불안정 애착이라고 해요. 무시형 불안정 애착은 혼자 있을 때 더 마음이 편하고, 관계가 좋을 때는 좋지만 관계가 갈등이 생기면 그저 다 귀찮고, 혼자 있고 싶은 유형이라고 해요.

 

 

불안정 애착의 원인은 부모의 부재, 감정 공감의 부재, 지나친 간섭 등으로 생긴다고 해요. 금쪽이의 할머니가 간섭과 집착을 많이 하셨다고 해요.

맞벌이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아이의 깊은 내면에 다가가지 못해서 그런 기회나 여유가 없었던 거 같다고 해요.

 

 

요즘에 엄마가 주호의 마음을 알아보려고 하니 주호가 엄마에게 벌써 그런 기회는 놓쳤다고, 예전에 말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금쪽이가 마음을 닫아버렸다고 해요.

 

 

주호가 집에서 밥을 해 먹으려고 요리를 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찾아오셨어요. 할머니가 밥을 챙겨주시기 위해서 오셨는데, 주호의 반응이 영 시큰둥하네요. 주호는 할머니에게 자꾸만 가라고 얘기하네요. 결국 주호는 할머니에게 자기가 나간다고 하자 할머니는 결국 오자마자 나가셨어요.

식당일을 마치고 엄마가 시댁에 들러 할머니에게 주호가 나가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 대화를 해보지만 주호는 그만하라는 말과 짜증만 내네요.

 

 

주호는 평소에 긴장감이 높아서 온전한 휴식이 필요한 아이인데, 주 양육자가 끊임없이 말을 걸고 지시를 한다면 할머니의 사랑을 알지만 자기를 힘들게 하니깐 싫다고 해요. 할머니를 싫어하는 마음을 갖는 본인이 더 싫은 거예요.

 

 

 

금쪽이의 속마음을 들어보았어요. 평소에 무슨 생각을 많이 하냐고 물으니 죽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요.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고 해요. 소원을 물어보니 가족이랑 사이좋게, 화목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고 하네요.

 

 

 

청소년 우울증 OFF 대화법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세요.

'모른다'라고 표현하는 자녀에게 객관식 선택지를 제시해 보세요.

무한 재생 잔소리를 멈춰 주세요.

 

 

 

오은영 박사님이 주호와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부모님은 바쁘셔서 힘든 마음을 말할 수 없었다고 해요.

 

 

 

 

 

부모님이 주호와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 주호가 좋아하는 낚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낚시와 주짓수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대화를 하니깐 주호가 너무 즐거워하네요.

 

 

 

 

긍정적 감정 표현을 노트에 적어보며 우울감을 완화 하는 '감정 노트 쓰기'를 하기로 했어요. 엄마의 현재 감정인 감동스럽다, 장하다, 희망차다는 감정을 노트에 적으니 주호는 기쁘다, 쑥스럽다를 적었어요.

 

 

틈틈이 짬을 내어서 같이 운동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엄마의 지인이 아기와 방문해서 주호와 아기와 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77회에서는 청소년 우울증 주호를 상담했어요. 청소년 우울증은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귀엽고, 애교 많은 주호가 우울증에서 얼른 벗어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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