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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청화산 캠프 카라반을 다녀왔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오랜만에 나들이 다녀왔었어요.
군위 청화산 캠프
주소 :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 소보안계로 636-36
문의전화 : 010-5828-8200, 054-383-8100
청화산 캠프는 천혜의 경치와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청화산 자락에 위치해 있고, 2016년 6월에 오픈을 했어요. 최고급 전통 카라반으로 객실을 세련된 느낌으로 살려 캠핑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어요.
20m 대형 폭포 수영장과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여름에 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편의점, 카페, 야외샤워실, 야외화장실, 개수대, 탈의실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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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은 모두 10개로 저희가 묵었던 카라반은 울프B예요. 카라반 앞쪽에 난로와 테이블이 있고, 카라반 옆에 따로 바베큐장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날 비가 많이 왔는데, 날씨와 상관없이 바베큐를 즐길 수 있어요. 바베큐장에 냉장고도 따로 설치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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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은 문이 두개가 있는데, 바베큐장과 연결된 문을 열어보니 바로 화장실이 보이네요. 화장실을 통해서 지나다닐 수 있어요. ㅋㅋㅋ 개수대와 욕실, 변기까지 다 갖춰진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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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공간에는 탁자와 의자, 소파가 있어요. 상당히 넓은 편이에요. 앞쪽에 티브이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비가 와서 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그냥 안에서 티브이 보고 먹고, 놀았어요. 저희 신랑이 쉬는 날 어디 놀러 가기만 하면 비가 오더라고요. 비를 부르는 사나이인가 봐요. 집에 있는 거랑 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애들은 새로운 곳이라서 그런지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화장실 옆에 수납장도 있어서 옷과 짐들을 수납해 놓았어요.
주방 쪽이에요. 냉장고와 개수대, 밥솥,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전기 포터 등 필요한건 다 갖추어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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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뒤쪽으로는 2층침대가 있었어요. 2층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재미있는지 계속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저는 폐쇄 공포증이 있어서 잘 안 들어갔어요. 작년에 갔던 카라반은 3층 침대였는데, 이곳보다 높이가 더 좁았어요. 중간에서 자다가 정말 숨이 막히는 줄 알았어요. 도저히 못 자겠어서 소파에서 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폐쇄 공포증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어렸을 땐 어둡고, 좁은 곳을 엄청 좋아해서 옷장에 자주 들어가 있곤 했었는데, 지금은 답답해서 못있겠어요.
저는 티비 뒤쪽에 있는 침대에서 둘째와 잠을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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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산 캠프에는 어른용과 어린이용 수영장이 있어요. 어린이풀은 수심 60cm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해요. 성인풀은 수심 1.2m예요. 코로나만 아니면 여름에 신나게 물놀이를 했을 텐데, 아쉽네요. 여름에 평일에 날 잡아서 다시 오자고 하는데, 상황을 봐야 할 거 같아요.
평일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괜찮을거 같기도 해요.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이제는 마스크 쓰는 게 당연하게 되어버렸어요. 백신을 맞는다 해도 한동안은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녀야 할 듯해요. 백신 맞고 코로나 걸린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독감처럼 백신을 맞는다 해도 걸릴 수 있는 것이지요. 아무튼 여름에 물놀이를 할 수 있기를 바라 보아요.
오늘 저녁 메뉴는 소고기 등심과 크레이 피쉬예요. 크레이피쉬는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그랬어요. 싱겁고, 별 맛이 안 나더라고요. 정글의 법칙에 나왔다고 해서 인기가 많은 거 같은데, 전 대게가 더 맛있더라고요. 소고기 등심은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소고기는 잘 구우면 정말 맛있고, 잘 못 구우면 엄청 질기지요.
저는 이날 비도오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방광염에 걸려서 며칠 고생을 했어요. 집 나오면 고생이라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했기 때문에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어요. 그다음 날 아침을 안 먹는 둘째 때문에 아빠가 성질이 나서 바로 집에 와버렸지만요. ㅋㅋㅋ
여행은 우리 가족끼리 다니지 말자로 다짐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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