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쪽같은 내새끼 129회 10살 소아 거식증 금쪽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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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129회 10살 소아 거식증 금쪽이 1편

by 필하우스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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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거식증 썸네일

금쪽같은 내 새끼 129회에서는 등장부터 근심이 가득한 부모님이 나오셨어요. 첫째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나오셨는데요, 엄마가 초등학교 교사이신데, 첫째가 다니는 학교에서 근무를 하신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에 첫째의 건강이 많이 나빠져서 학교도 지금 휴직을 하시고 아이와 함께 집에 있다고 해요. 

 

 

 

작년 11월부터 갑자기 식욕이 줄어서 한약을 먹기도 했는데, 극단적으로 식욕이 줄어서 두달동안 갑자기 4kg이나 빠졌다고 해요. 10살인데 몸무게가 18.5kg이라고 해요. 정상체중에서 10kg이나 빠진 상태예요. 

 

 

 

병원에서도 이렇게 계속 먹지 않으면 결국에는 심장에 있는 근육까지 끌어다 써서 결국에는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본인은 몸의 심각성을 모른다고 하네요.  

 

 

 

엄마와 함께 빵집을 갔어요. 빵을 고르다가 갑자기 심각한 얼굴을 하면서 칼로리를 계산하네요. 2학년 때 갑자기 아이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했다고해요. 당류의 함량을 물어보면서 살이 안 찌는 음식을 찾았다고 해요.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한 작년 11월 전에도 그렇게 잘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골고루 먹었었다고 해요. 

 

 

 

금쪽이가 뭐 먹어야 할 거 같다고 하자 엄마가 두유를 챙겨주니 다른 걸 먹고 싶다고 하네요. 숭늉을 먹으라고 했지만 왜 자꾸 그런 걸 먹으라고 하냐고 짜증을 내네요. 금쪽이는 이미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라고 해요. 

 

 

 

온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자리에서도 금쪽이는 여전히 밥을 먹지 않아요. 동생이 먹는 모습만 뚫어지게 쳐다보네요. 엄마가 컵에 두유 50ml를 가져와 입술에라도 적셔보라고 하지만 입술에 적시기만 하고 바로 휴지로 닦아버리네요. 

 

 

 

이틀간 먹지 않은 금쪽이의 몸무게를 재보니 18.5kg이에요. 몸무게가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오은영 박사님이 금쪽이가 너무 걱정이 된다고 하네요. 금쪽이는 식욕이 없진 않은 아이라고 해요. 음식에 대한 집착으로 칼로리를 계속 계산하고, 음식과 관련된 특이한 행동으로 동생의 먹는 모습을 관찰하고 먹이는 행동을 하네요. 음식에 대한 거부와 저항을 하고 있어요.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거식증이라고 해요. 

 

 

 

거식증의 특징

 

거식증은 체중과 체형이 자기 정체성의 핵심이라고 해요. 자신의 신체에 대한 과한 의미 부여와 왜곡을 한다고 해요. 18.5kg인데 22kg이 되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왜곡된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칼로리를 끊임없이 계산하고 집착한다고 해요. 거식증이 정신건강의학에서 다루는 질환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해요. 

 

 

 

 

살이 빠진 이후로 금쪽이는 늘 예민해져 있어요. 체온이 떨어져서 기력도 없고,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는다고 해요. 거식증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없다고 해요. 음식으로 인해서 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의 문제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심리적인 요인들을 다각도로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고해요. 엄마가 두유를 먹어보라고 권유를 하지만 금쪽이는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하겠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날 못 믿냐고, 왜 그렇게 날 못 기다리느냐고 울먹이네요. 그냥 내버려 두라고 절대 나을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동생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나을 방법이 없다고 해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금쪽이 성격을 엄마가 다 맞춰 줬었는데, 동생이 태어나면서 그게 잘 되지 않았고, 금쪽이한테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해요. 동생은 누나를 잘 따르고 좋아한다고 해요. 

 

 

 

 

동생 밥을 먹여주는 금쪽이

가족들이 모여서 볶음밥을 먹는데, 금쪽이는 볶음밥을 떠서 동생에게 먹여주네요. 동생이 먹는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음식을 채 삼키기도 전에 꾸역꾸역 입에 넣어주네요. 동생은 누나 맞춰주느라 불편해도 계속 받아먹네요. 먹는 양이 줄면서 먼저 먹고 남는 시간에 동생을 먹여주기 시작했다고 해요. 

 

 

첫째가 22.7kg이고, 둘째가 22.5kg일 때 동생보다 몸무게가 덜 나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해요. 동생은 계속 늘고, 나는 빠져서 몸무게 차이가 더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해요. 

 

 

문장완성검사에 대부분 동생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요.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동생이 체중이 늘었을 때, 나에게 가장 좋았던 일은 동생이 나보다 무거워졌을 때,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동생의 체중이 주는 것 등등 몸무게와 동생의 이야기뿐이에요. 

 

 

 

금쪽이의 마음이 잠시 편하라고 동생을 희생양 삼고 있다고 해요. 누나는 동생에게 친절한 가학을 하고 있어요. 동생에 대한 아주 부정적인 미움과 적개심이 있다고해요. 금쪽이와 동생 모두를 위해서 적절한 규제와 훈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요. 

 

 

 

아빠와 동생이 놀이터에서 노는 사이 금쪽이는 시계를 바라보면서 불안해하고 있어요. 동생이 후식을 늦게 먹어서 밥을 못 먹을까 봐 울먹이면서 불안해하네요. 동생이 집에 오자 간식을 먹여 주면서 또 뚫어지게 쳐다보네요. 

 

 

금쪽이가 저녁을 도와주고 있는데, 동생이 엄마에게 와서 저녁을 먹기 싫다고 하네요. 그러자 금쪽이가 또 울음을 터트리네요. 주저앉아서 울기까지 하자 동생이 난감해하네요. 

 

 

 

거식증도 문제이지만 동생을 먹는 걸로 과도하게 통제를 하고 있어요. 본인이 통제하지 못하면 불안감이 증가해요. 동생이 자라면서 통제가 어려워지자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동생이 미워지게 된 거라고 해요. 

 

 

 

특별수업을 위해서 학교를 방문한 금쪽이가 과자 요리 수업을 했어요. 부순 과자를 종이컵에 담고 지렁이 젤리를 넣었어요. 선생님에게 드리기 위해서 아주 신중하게 작품을 만드네요. 완벽주의자 성향이 음식 거부와도 관련이 있다고 해요. 

 

 

 

동생이 유치원을 간 사이 동생이 유치원에서 밥을 다 먹었는지 걱정을 하고 불안해하네요. 엄마가 유치원에 전화를 해서 선생님께 동생이 점심이랑 간식을 잘 먹었는지 물어보네요. 선생님이 밥이랑 간식 잘 먹었다고 했는데도 금쪽이는 잘 먹은 거랑 다 먹은거랑 다르다면서 믿지를 않네요. 결국 엄마가 선생님께 다시 전화를 해서 다 잘 먹었는지 재차 확인을 하네요. 그래도 금쪽이는 다 먹었는 걸 어떻게 믿냐면서 의심을 하네요. 

 

 

 

무조건 허용적인 태도가 금쪽이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적당한 선에서 꺾어 줘야 한다고 해요. 본인 뜻대로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하는데 모든 상황을 금쪽이에게 맞춰주니 조금만 안 맞춰줘도 불안감이 올라가게돼요. 지나친 허용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아이가 편하냐는 질문에 엄마는 아니라고 대답하네요. 둘째는 편하다고 해요. 첫째가 어렸을 때부터 너무 힘들게 했다고 해요. 통잠을 잔 게 6살쯤이었다고 해요. 

 

 

 

금쪽이는 엄마, 아빠를 좋아하지만 불편하고 어색한 감정이 있어요. 그런데 동생은 엄마 아빠가 편하게 대하는 걸 보고 아마 질투를 느꼈을 거예요. 부족한 사랑을 채우기 위해서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을 거라고 해요. 강압적인 육아는 도움이 안 되지만 부모의 사랑이 담긴 굳은 의지는 보여줘야 한다고 해요. 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안 먹게 둘 수 없어 너를 사랑하기에 너를 위해서 힘쓸 거야 라는 말을 해줘야 한다고 해요. 

 

 

금쪽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허용은 오히려 금쪽이를 방치한 격이 되었어요. 

 

 

금쪽이의 속마음을 들어보기로 했어요. 뭐가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음식을 먹기 싫어지면서부터 요리가 좋아졌다고 해요. 요리할 때는 음식 냄새가 괜찮다고 해요. 먹고 싶을 때가 있냐는 질문에 그럴 때도 있다고 하네요. 먹고 싶은데도 참을 때가 있대요. 먹는 게 죽기보다 싫다고 하네요. 음식을 거부하는 이유는 엄마랑 같이 있을 수 있어서라고 하네요. 

 

 

금쪽처방은 없다고 해요. 지금 체중을 늘리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에 처방을 내리기에는 신체적 무리가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에요. 금쪽처방보다 우선적으로 입원 치료를 권유하셨어요. 

 

 

엄마 손에 이끌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네요. 걸을 힘도 없어서 들것에 실려서 병원을 갔어요. 먹지를 않아서 결국 수액으로 영양 공급을 결정했어요. 영양 주사를 맞고 살이 찔까 봐 오열을 하네요. 

의료진과 상의해서 폐쇄병동으로 입원을 해서 집중 치료를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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