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경사]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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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지경사]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원작)

by 필하우스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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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는 귀족부인 안나가 브론스키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재벌 귀족의 부인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풍부한 교양을 갖춘 여인인 안나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브론스키아 사랑에 빠져 결국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다.
귀족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라기 보다는 결혼도 하고, 아들도 있는 유부녀인 안나가 자신의 오빠인 오블론스키의 친구인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아주 어렵고 힘든 사랑을 하게 된다. 
안나의 남편 알렉세이 안드로비치는 안나의 불륜 사실을 알지만 자신의 지위와 체면 때문에 이를 모른척하고, 이혼도 해주지 않는다. 
안나카레니나는 그 시대 러시아의 사교계와 귀족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다. 
 
레빈은 귀족 청년인데, 도시에서의 삶이 싫어서 시골로 내려가 농사일을 하며 살아간다. 레빈은 키치를 사랑해서 프러포즈를 하지만 브론스키를 좋아하던 키치는 이를 거절하고, 브론스키와 안나가 만난다는 걸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지도 사경도 헤맨다.
나중에 레빈이 다시 용기를 내어 키치에게 청혼을 하고 둘은 결혼한다.
안나는 급기야 브론스키의 아이까지 낳게 되고, 브론스키와 살게 되지만 브론스키의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한 안나는 괴로워하다 기찻길 위에서 스스로 목숨을 던진다.
자신의 목숨을 끊을 정도로 무모한 사랑을 한 안나가 한편으로는 대단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불같은 사랑의 상대가 남편이 아니라 다른 남자였기 때문에 그 시절 주위의 따가운 시선은 지금보다 더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애까지 낳았지만 자기의 아들을 너무 사랑하고 잃고 싶지 않아 하는 그녀의 이기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에 좀 화가 났다.
그렇게 자기 아들을 사랑하고, 아낀다면 애초에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어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에 그녀의 극단적인 선택에 좀 놀라웠지만 위험한 사랑에 빠졌던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오는 안나카레니나 영화가 있어서 기회가 되면 한 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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